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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멕시코·러에도 공장설립 검토"

"내년1분기까지 순환출자 해소"

정몽원(가운데) 한라그룹 회장이 27일(현지시간) 만도 선양공장 준공식 후 생산라인을 돌아보며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만도

만도가 중국 충칭시와 멕시코·러시아 등지에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지난 27일 만도 선양공장 준공식 후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부가 서부 개발에 집중하는 만큼 충칭시 등 내륙 진출은 필수적"이라며 "현대자동차가 가면 우리도 당연히 따라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 회장은 "마지막으로 남은 곳이 멕시코와 러시아"라며 "이들 지역에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한 기아자동차의 결정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따른 순환출자구조 해소 계획도 털어놓았다. 정 회장은 "오는 7월28일 만도 주총에서 기업분할 승인이 내려지면 9월에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가 출범된다"며 "내년 1·4분기까지는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라그룹은 4월 만도에는 제조업부문만 남기고 투자사업부문은 한라홀딩스로 넘기는 기업분할 방안을 내놓았다. 현재의 '만도→마이스터→한라→만도'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에서 분할 후 한라가 보유한 만도 지분 17.29%를 한라홀딩스로 넘기면 만도는 순환출자 고리에서 빠지게 된다.

/선양=나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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