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내린 봄비로 전국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68.3㎍/㎥ 감소, 약 2,300억원에 달하는 대기질 개선 효과가 발생했다.
또 24만1058가구가 가뭄 피해에서 벗어나 약 70억원의 이득이 발생했고, 수자원 확보와 전국 산불피해 복구 측면에서 각각 32억7000만원과 3억원 가량의 경제적 가치가 발생했다.
전국 평균 강수량은 4.5㎜로 다소 적은 양이었지만, 작년 12월 이후 강원도 등 중·북부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의 20∼40%에 불과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농작물·나무·식물의 성장 등 경제적 가치를 산정하기 어려운 항목 등을 더하면 그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2일 오후부터 3일 오전 전국에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전국의 목마름을 달래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일 낮 제주도와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비는 3일 아침에 서쪽지방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