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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 포드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중상

미국 영화배우 해리슨 포드(72)가 비행기 사고로 크게 다쳤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드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낡은 비행기를 몰다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한 골프장에 추락했다.

비행기가 떨어지면서 그는 머리에 깊은 상처를 입었으며 피를 많이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한 긴급구조팀의 응급처치 후 현재 인근 로널드레이건UCLA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LA 경찰은 병원으로 옮겨진 포드의 의식이 돌아왔으나 중증 트라우마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추락 원인은 엔진 고장으로 밝혀졌다. 추락한 비행기는 제2차 세계대전 훈련용으로 사용된 2인승 경비행기다. 사고 직전 포드는 엔진이 고장 났다며 회항하겠다고 했으나 회항에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7'을 촬영 중인 그는 지난 1966년 영화 '현금작전'의 단역으로 데뷔해 1977년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가 성공하며 스타가 됐다. 이후 그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이더스' '인디아나 존스'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최고 스타로 명성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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