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6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2.59% 오른 2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85% 오른 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내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올해 2ㆍ4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SK하이닉스가 2ㆍ4분기에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PC D램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모바일 D램의 출하량이 늘어나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33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각각 10.3%, 337% 증가한 2조9,000억원, 2,960억원 가량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또 “올해 후발업체들의 미세화 공정이 지연된 데다 반도체 업계의 슬림화가 진행돼 D램 공급이 줄고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인 1조1,000억원보다 다소 늘어난 1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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