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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잠룡들 연일 朴 때리기

김문수 "대선 경선 공정한 처신 해주길"<br>완전국민경선제 수용 재촉구<br>이재오도 10일 공식출마 선언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따라잡기 위해 비박(非朴) 후보들이 연일'박근혜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9일 SBS라디오에서 박 위원장에게 "더 개방적이고 공정한 처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완전국민경선제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지금 지지율이 1%라고 해서 영원히 1%는 아니고, 시간이 변하면 민심도 변하고 정치도 생물처럼 바뀐다"며 역전의 의지를 다졌다.

김 지사는 전날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박 위원장에게 '킹 메이커'를 요구한 것에 대해 "박 위원장은 우리 새누리당의 굉장히 훌륭한 대통령 후보"라며 반대했다.



지난주부터 버스를 타고 호남과 부산ㆍ울산ㆍ경남, 강원 등 전국 민심투어에 나선 정몽준 새누리당 대선 예비후보는 연일 박 위원장에게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최근 "박 위원장이 새누리당을 1인체제로 운영하는데 대통령이 돼서도 국정을 이런 식으로 운영할지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화 없는 산업화는 군사독재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며 박 위원장을 겨냥한 뒤 "지금 물밑은 100도가 되기 전 90도까지 올라온 상태"라며 역전을 자신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도 "한과 증오의 되갚음으로 악순환되는 고리를 끊는 데 정치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박 위원장이 동참해주면 좋겠다"며 거듭 결단을 촉구했다. 임 전 실장은 MBC라디오에서 "우리 정치는 집권 못 하고 야당을 할 때는 한을 품고 있고 증오심을 갖고 있다가 정권을 잡으면 한번 해보자며 막 되갚는 한과 증오, 악순환의 연속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과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재오 의원은 10일 국회의원동산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정치적 비전과 추진전략을 제시하면서 박 위원장에 대해서도 강도 게 비판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방문을 끝으로 보름간의 민생투어를 마친 이 의원은 비박 후보 간 단일화의 고리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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