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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가을 분양대전] 강원·충북 혁신도시 찜해볼까

■지방 주요단지 분양 물량은<br>평창올림픽 효과·수도권 가까워 관심 고조


가을철 분양성수기에 지방에서도 대형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9월에만 강원도 춘천에 분양된 '롯데캐슬스카이클래스' 청약에 4,476명이 몰리면서 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부산 연산동에 분양된 '부산더샵 파크시티'에는 1,758가구의 대단지 임에도 1,496가구가 계약하면서 85.1%의 높은 초기계약률을 기록했다.

대형건설사 분양팀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부동산 침체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혁신도시 등 입지가 좋은 단지와 품질이 뛰어난 아파트에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방에 분양될 주요 단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먼저 주목 받는 지방 아파트는 수도권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혁신도시 내 분양물량이다. 평창올림픽 유치효과로 교통호재가 늘고 있는 강원∙충북의 혁신도시에는 1,500여가구가 연말에 분양된다.

11월 분양을 앞둔 강원혁신도시 B-5블록은 전용면적 60~85㎡ 424가구가 공급된다. 이 일대에는 건강보험공단이 이전한다.

충북혁신도시 A-2블록에는 전용면적 60㎡이하 896가구가 분양되며, 정보통신과 인력개발에 관련한 11개 공공기관이 이전된다. 이 일대는 서울에서 80km 안팎으로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수도권에 가깝다.

울산우정혁신도시에는 A2블록에 672가구, A3블록에 356가구가 분양된다. 10개의 공공기관이 이전을 앞둔 이 지역에는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근로복지공단 등이 들어선다.



경남에는 A1블록에 742가구, A4블록에 1,037가구 등 대단지가 공급된다. LH를 비롯한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이 일대는 3만 8,000여명의 인구 수용계획이 마련돼 있다.

한편, 하반기에는 부동산 활황이 지속되고 있는 경남 거제와 부산, 세종시 등에 유명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

먼저 부산에는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2,058가구의'명륜2구역 아이파크(2,058가구)'가 공급된다. 재개발단지인 이 구역에는 전용면적 59~126㎡로 구성되며, 1,4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남 거제에는 대우건설이 '거제마린 푸르지오'959가구가 분양되며, 전용면적은 59~84㎡로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대우조선해양소가 인접한 직주근접형 단지로 거제의 중심권에 조성된다.

행정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세종시에는 호반건설이 L2, L8블록에 걸쳐 1,01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 가구는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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