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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 인천기상대 신청사 준공

1883년 최초 기상관측… 천문관측까지 수행해




우리나라 근대기상관측의 역사를 보여주는 인천기상대가 첨단 기상관측을 위한 신청사를 마련했다.

21일 기상청은 인천광역시 중구 자유공원 정상에 위치한 인천기상대의 청사 신축 준공식을 22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7,840㎡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신청사는 지난해 9월24일 공사를 시작해 약 1년 만에 완공됐다.

인천기상대는 우리나라 기상관측 역사의 증인과도 같은 존재다. 1883년 인천해관이라는 이름으로 간이 기상관측기기를 설치해 최초의 기상관측을 실시했고 1904년 일본중앙기상대 임시관측소로 스이쯔여관을 임대해 최초의 근대 기상관측을 시작했다. 이듬해인 1905년 자유공원 내 응봉산 정상에 청사를 신축한 이후 지금까지 100년 넘게 근대기상업무를 수행해왔다.

인천임시관측소는 기상을 관측하는 한편 국내와 만주지역의 여러 관측소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을 뿐 아니라 시계가 매우 귀하던 시절 매일 낮 12시에 포를 쏴 정오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국립천문대가 발족하기 전에는 천문관측과 역서 편찬까지 수행했다. 1953년까지 인천에 자리했던 기상청의 전신, 국립중앙관상대가 서울로 이전하면서 인천관측소에서는 인천과 경기지역의 기상관측만을 담당하고 있다.



인천기상대은 이 같은 역사적 의미를 살리기 위해 1920년대 지어진 창고건물을 부수지 않고 인천기상대의 역사와 예보생산과정, 날씨체험관 등으로 구성된 기상역사관으로 꾸며 기상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현식 인천기상대장은 "이번 청사 신축을 계기로 더욱 고품질의 기상정보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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