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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우수교에 432억 지원/정통부

◎대학원 등 37개교 선정 2000년까지정보통신부가 학교의 정보통신 전문인력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통부는 국가 핵심전략산업인 정보통신산업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원, 전문대 및 실업계고교에서 우수학교 37개교를 선정, 올해부터 2000년까지 4년간 총 4백3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정통부는 우수학교 선정을 위해 산학연의 전문가들로 「심사·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1차로 대학원 30여개교, 전문대 20여개교, 실업계고교 30여개교를 신청대상학교로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중순 각 학교로부터 「정보통신분야 특성화발전계획서」를 제출받아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거쳐 4월중순 지원학교를 최종 선정키로 했다. 정통부의 이번 우수학교 지원계획은 융자지원이 아니라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비용과 연구비를 출연지원하는 것이어서 전국 각급학교의 선정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선정학교와 지원내용은 대학원의 경우 정보통신 관련학과를 개설, 운영중인 일반대학원중 16개교를 선정하여 학교당 학생수에 따라 15∼30억원을 4년간 현금으로 나눠 지원하게 된다. 전문대는 정보통신 관련학과를 운영중인 대학을 대상으로 9개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하여 학교당 10억원씩을 지원하고, 실업계 고교는 12개 시범학교를 선정하여 3억5천만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정통부는 정보통신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확고한 의지와 계획을 갖고 있는 학교를 선정하기 위해 교수 1인당 연구비, 석·박사 배출실적, 졸업생의 정보통신분야 취업률, 재학생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현황 등을 엄격하게 평가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선정된 우수학교에 대해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설 정보통신연구관리단이 매년 평가토록 하여 추진실적이 부진한 학교에 대해서는 그 다음해 이후의 지원을 중단하고 예비순위학교를 지원키로 했다.<이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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