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EBS 74% 연계…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

2일 전국 수능 모의고사 일제 시행<br>"실전서 실수 줄이고 30% 고난도 문제 철저 대비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육과학기술부∙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전국(69만9,000여명 응시)에서 일제히 실시된 모의평가 주요 영역은 EBS교재 문제와 70% 이상의 높은 연계율을 보였으며 고난도 문항은 별로 출제되지 않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언어영역 난이도에 대해 "영역별 만점자 1% 수준을 유지하려는 교육정책을 반영하려고 2011학년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했고 EBS 연계율을 74%로 했다"며 "다만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해 변별력을 갖추도록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문학의 경우 김동명의 '파초'를 제외하고 '수철리' '화산댁이' '심청전' '대장금' 등의 작품은 모두 EBS 수능특강에 실린 작품들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지문의 경우 EBS교재를 그대로 또는 재구성했고 지문을 연계한 경우 해당 문제도 연계해 1~2문제를 약간 변형해 출제했다"며 "고난도 문항은 거의 출제되지 않아 쉬웠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다소 어려웠던 수리영역은 가형과 나형 모두 쉽게 출제됐다. 상당수가 지난해 수능 문제와 비슷하거나 약간 변형된 유형이었고 고난도 문항이나 신유형 문항은 거의 없었다. EBS교재와의 연계율 역시 높았다. 수리 가∙나형 공통 문항인 4번 '그래프와 행렬', 수리 나형의 7번 '함수의 극한', 수리 가형의 28번 '타원에 대한 주관식 단답형' 문제 등이 EBS 수능특강과 유사하게 출제됐다. 외국어영역도 EBS교재에서 지문을 변형하지 않고 출제된 문제가 많았고 지문의 길이나 어휘, 문법 수준도 대체로 평이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입시 전문가들은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비율을 높이려는 평가원의 의지가 이번 모의평가 출제에서 반영됨에 따라 EBS 수능교재를 중심으로 한 학습을 강조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평소 EBS 수능교재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만 나머지 30%는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고득점, 고난도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만큼 별도의 대비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쉬운 수능, EBS와 유사한 지문에서는 한 문제를 실수함으로써 등급이 오락가락할 수 있다"며 "실수 없이 정확하게 문제를 푸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평가원은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은 오는 6일 오후6시까지 접수하고 7∼13일 이의심사를 거쳐 13일 오후5시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