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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매 평균 낙찰률 38.2%.. 2001년 이후 최고


올해 상반기(1~6월) 법원경매 평균 낙찰률(경매건수 대비 낙찰건수비율)이 지난 2001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의 상반기 전국 경매지수(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전체)에 따르면 경매진행건수는 8만346건, 낙찰건수는 3만686건을 기록했다.

경매진행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2만4858건, 낙찰건수는 6650건 줄어 상반기 평균 낙찰률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평균 낙찰률 중 가장 높은 것이다.

상반기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1.2%로 지난해 하반기(7~12월) 대비 약 0.4%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9년 하반기(71.6%)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평균응찰자수도 지난해 하반기 대비 0.3명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인 4.3명을 기록했다.

상반기 중 낙찰총액은 약 7조4600억원으로 2012년 하반기 7조2341억원을 기록한 이후 2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서는 6844억원,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서는 8904억원 감소했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경매 낙찰물건 총수가 감소하면서 낙찰총액도 크게 감소했다”며 “이런 여파로 경매법원의 경매물건을 처리하는 경매계의 숫자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경매건수가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채무 불이행으로 경매 처분되기 전애 일반 매매를 통해 부동산을 매각, 채무를 상환하기 때문”이라며 “금리가 떨어지면서 대출금과 이자 상환 부담이 줄어든 것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법원경매 물건 중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물건은 서울 종로구 묘동에 위치한 구 단성사 빌딩이다. 지난 3월19일 3번의 유찰 끝에 4번째 경매에서 7명의 응찰자가 참여해 감정가의 59.7%인 575억원에 낙찰이 이뤄졌다. 4월17일 잔금납부까지 마무리됐다.

상반기 법원경매 낙찰 물건 중 응찰자수가 가장 많이 몰린 물건은 지난 3월24일 낙찰된 전남 화순군 춘양면 소재 임야(9772㎡)다. 무려 156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599.74%인 855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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