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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러시아, 인도적 지원 핑계 우크라 개입 말라"

미국과 영국이 인도적 지원을 핑계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무력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 파병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침공인 만큼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방송이 9일 보도했다.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도 “러시아가 도발적인 행동을 취하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해먼드 장관은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로 중화기가 계속 흘러들어 가고 있으며 러시아 군대가 제3국에서 ‘인도적 개입’을 위해 훈련을 하고 있다는 보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개입할 어떤 상황도 없다”면서 “러시아는 개입을 정당화할 수 없고 이는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동부에서 친러시아 반군이 점령한 지역을 되찾고자 주거지까지 폭격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국제 감시단은 민간인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도 앞서 지난 6일 러시아가 평화유지군이나 인도주의 구호단 명목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군대를 파견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나토는 “러시아가 전투 준비가 된 2만 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지역에 집결시켰다”면서 “러시아가 인도주의, 또는 평화유지 임무를 명목으로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러시아 남부에서 군사 훈련은 끝났으며 훈련 참가 병력은 부대에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BBC는 지난 4월 우크라이나 신정부가 반군을 소탕하기 위해 동부에 군대를 보낸 이후 민간인과 군인 등 1,50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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