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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마지막 한해, 피치 올려 성과 내야”

장ㆍ차관 워크숍… 학교폭력 등 현안 문제 논의돼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선거철이 되면 포퓰리즘에 의해 국가 미래에 큰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그럴 때는 자리를 걸고 정책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날 청와대에서 열린 2012년 장ㆍ차관 합동 워크숍에서 이 같이 말하며 “정부가 선거에 휩쓸려 국정을 잘못 운영하지 않을까 걱정 하는데 마지막 한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차관급 공직자 97명 전원이 참석한 워크숍에서는 청년 일자리 문제와 학교 폭력,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치열한 토론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위기요인을 사전 대비해 일하는 정부로서 마지막까지 국정성과 가시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농협 개혁 등 주요 개혁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임기 말까지 마무리하고, 국방개혁안 등 정부 주요 입법안들도 18대 국회 내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가장 숙연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학교폭력 대책 보고에서는 ▦형사처벌 하향 적용 및 가해자 강제 전학ㆍ징계기록 학생생활기록부 명시 등 처벌 실효성 강화 ▦학교폭력이 용인되지 않는다는 학교 분위기 쇄신 및 학부모 인식 전환 ▦근원적 조치로서 인성교육 강화 등의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 측은 “이 자리에서 논의된 대책들은 이달 말을 목표로 성안 작업 중인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 일자리 문제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이 자리에서 ▦고졸자에게는 능력 중심 고용문화 정착 ▦대졸자에게는 구직자 여건 따른 맞춤형 지원 ▦중소ㆍ중견기업에 청년 취업 확대 ▦청년 창업 활성화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청년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청년 고용률을 중요한 평가 지표로 반영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점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워크숍 마무리 발언에서 “마지막 피치를 올려 성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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