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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溫맵시' 국무회의, 실내온도 19도로 낮추고 내복·조끼 입고 회의 진행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정운찬 국무총리와 너지절약의 일환으로 입은 내복과 조끼 착용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손용석기자

청와대에서 17일 아침에 진행된 49차 국무회의는 에너지절약 차원에서 실내온도를 19도로 낮추고,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한 국무위원들이 조끼와 내복을 입는 이른바 '온(溫)맵시' 회의로 진행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국무회의에는 토론주제인 '국가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취지에 맞춰 실내온도를 19도로 설정하고 참석자들이 내복을 입거나 카디건 차림으로 회의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들과 차를 마시며 환담하는 자리에서 "나는 내복도 입고 조끼도 입었다"며 "며칠 전부터 내복을 입었는데 처음엔 몸이 좀 불편했는데 며칠 입어보니 괜찮더라. 이번 싱가포르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서도 열과 에너지절약 문제를 많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운찬 국무총리는 "저도 (내복과 조끼를 )입었다"며 "앞에 서 있는 분들 대부분 내복과 조끼를 같이 입었다"고 대답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내복을 입었더니 옷을 여러 벌 껴입는 것보다 추운 날씨를 견디기 훨씬 쉬웠다"며 "(내복이) 보온 효과가 작지 않아 겨울철 실내온도를 불필요하게 올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온맵시란 겨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한 내복입기, 겹쳐입기 패선을 말하며, 따뜻함(溫)과 온전함을 뜻하는 건강패션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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