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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사과와 함께 보관하세요
입력2011-11-11 15:35:14
수정
2011.11.11 15:35:14
감자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려면 사과를 함께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양파와 같이 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감자의 올바른 보관 요령을 제시했다.
감자를 보관하는 상자에 사과를 한두 개 정도 넣어두면 사과에서 생성되는 에틸렌 가스가 감자의 발아를 억제하기 때문에 감자의 신선도를 유지하는데 좋다. 그러나 양파는 감자와 함께 보관할 경우 둘 다 상하기 쉽기 때문에 따로 보관해야 한다.
식약청은 또 감자를 냉장상태가 아닌 서늘한 음지에서 보관하라고 조언했다.
냉장 보관한 감자는 높은 온도에서 조리할 때 생기는 유해물질인 아크릴아미드가 많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아크릴아미드가 생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12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삶거나 찌는 조리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튀김의 경우도 160℃, 오븐의 경우 200℃를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자를 조리할 때는 쇼트닝이나 마가린 등 경화유보다는 액상의 식물성 식용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약청은 감자가 오래되면 표면이 녹색으로 변하거나 싹이 나는데, 이 부위에 천연독소인 솔라닌이 함유돼 있어 먹었을 때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솔라닌은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해도 쉽게 분해되지 않는 만큼 감자의 싹은 눈 부분이 남지 않도록 말끔히 도려내고 녹색으로 변한 부분도 깨끗이 도려낸 뒤 섭취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감자 속 비타민C 함유량은 100g당 36㎎으로 사과의 3배에 달해 하루 2개만 먹으면 성인 하루 비타민C 권장섭취량(100mg)을 채울 수 있다”며 “혈압 상승의 원인인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압조절에 도움을 주는 칼륨함량도 높다”고 설명했다.
감자는 치즈와 함께 섭취하면 감자에 부족한 비타민A, 칼슘 등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먹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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