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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에 돈 몰린다

금융시장 불안감 고조에 3.75g 소매가 20만원선<br>골드뱅킹 수익률도 급등


원·달러 환율 폭등과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안전자산인 금에 돈이 몰리고 있다. 순금 3.75g(한 돈)의 소매시세가 20만원대를 넘나들자 금에 직접 투자하는 골드뱅킹 수익률도 수직 상승하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해 "금 관련상품의 투자수익률이 높다고 당장 금테크에 '올인'해서는 안 된다"며 "환율이나 금값은 변동성이 큰 만큼 자산의 10~20% 범위에서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기업·국민은행에서 판매하는 금 적립상품의 신규 가입자가 늘고 있다. 국내 시중은행 중 금 관련상품을 가장 먼저 판매한 신한은행의 '골드리슈(원화로 입금하면 통장에 금을 적립해주는 금 적립상품)' 예적금 상품은 지난 25일 현재 8만3,505좌의 가입실적을 기록해 연초 대비 9.7%가량 증가했다. 2~3월 국제금값 하락으로 계좌잔액이 정체상태를 보였으나 4월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 금값이 뛰면서 수익률도 수직 상승했다. 1년 전에 가입했다면 수익률이 26.1%에 이른다. 이달 초 신규 가입했다면 수익률은 17.47%에 달한다. 실제로 신한은행의 골드리슈 상품 가입자는 4월26일 금 1g을 계좌를 통해 팔면 4만1,023원을 받았지만 이달 25일에는 4만8,718원을 받는다. 한달 새 골드리슈를 통한 금거래 가격이 15.8%나 뛰었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금은방과 개인 고객들로부터 미국 경기와 금 시세, 골드뱅킹 전망을 묻는 전화가 크게 늘었다"며 "수익률도 좋아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은행 골드뱅킹 '윈 클래스'의 신규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5일 현재 윈 클래스 골드뱅킹 실적은 총 125억9,000만원이다. 한달간 신규 가입금액을 기준으로 2,406억원을 기록해 4월 실적(2,488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골드투자통장' 역시 25일 기준으로 1년간 수익률이 21.7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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