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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도 原電수출 추진

정부, 최대 200억弗 규모

정부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사상 처음으로 국내 원전을 수출한 데 이어 터키에도 최대 200억달러 규모의 원전을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고위 외교소식통은 "UAE 원전수출로 중동지역의 대규모 신규 원전시장에 진출할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UAE 다음에는 터키를 상대로 내년 상반기 중 대규모 원전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터키를 상대로 수주를 추진하는 원전 규모가 흑해변에 건설될 4기이며 수주규모는 최대 200억달러(1기당 50억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청와대도 터키 원전수출 추진 사실을 시인했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터키에 최대 200억달러 규모의 원전을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다만 (국제입찰은) 되치기를 당할 수도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소식통은 "현재 흑해변 원전 4기 중 2기에 대한 1차 입찰에서 러시아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됐지만 조건이 잘 맞지 않아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1차 2기 입찰이 최종 무산되면 우리가 가져올 수 있고 2차 2기 입찰까지 따낸다면 모두 4기의 원전 수주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터키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요르단 정부를 상대로 상용원전인 발전용 원자로 1기를 수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내년 1월 중순 정부 고위관계자를 보내 본격적인 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UAE에 대규모 원전을 수출하며 중동 원전시장 진출에서 우리가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며 "앞으로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수주협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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