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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위안화 변동폭 확대" 中 "무역문제 정치화 반대"

전략경제대화 개막…의약품안전등 14개협정 체결<br>美위안화 절상압력으로 가치상승률 10% 넘어서

앞으로 미국의 안전검사요원이 중국의 식품 및 의약품 제조공장을 임의로 찾아가 수출품의 안전성 여부를 검사할 수 있게 된다. 12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미ㆍ중 전략경제대화에 앞서 미국과 중국은 제18차 상무ㆍ무역공동위원회를 열어 중국의 유해 식품 및 의약품 수출에 대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식품 및 의약품 품질기준 관련 협정을 체결했다. 아울러 양국은 ▦무역증진 ▦환경보호 협정 등 모두 14개 협정을 체결했다. 헨리 폴슨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전략경제대화 개막사에서 “중국은 인플레이션 위험과 자산거품 붕괴, 경기과열 폭발을 막기 위해 위안화 환율변동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폴슨 장관은 또 “위안화 절상속도가 중국의 국내외 불균형 문제 해결에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이(吳儀) 중국 부총리는 “중국은 무역문제의 정치화를 반대한다”며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경제 관련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된다면 양국 교역은 물론 양국 간 협력에도 치명타를 가할 것”이라고 맞섰다. 그는 또 “중국의 막대한 무역흑자는 고의적인 정책의 산물이 아니다”라며 “미국은 자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중국에 대한 비난으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위안화 절상압력으로 중국 위안화 가치 상승률이 처음으로 10%선을 넘어섰다. 중국 외환거래소는 이날 위안화 환율이 장중 달러당 7.3647위안으로 전날의 7.3797위안보다 0.0150위안이나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안화 환율은 지난 2005년 7월 제한적 변동환율제가 도입된 이후 10.12%나 평가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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