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동북부지역 3곳 총 220만㎡에 대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충남 천안시는 천안시 성환읍, 입장면, 동면 등 3곳에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천안시는 현재 현황조사 및 개발여건 분석 등을 진행 중인데 오는 연말게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천안시 동면 일원 60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동부바이오 산업단지는 오는 2013년까지 1,2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할 계획이며 기능성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생명공학기술 관련 업종을 유치할 방침이다. 입장면 일원 60만㎡에 조성할 입장밸리 산업단지는 오는 2020년까지 1조5,000억원을 들여 개발, 디스플레이, 자동차, 반도체, 영상 등 첨단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성환읍 일원 100만㎡에 조성될 북부 BIT산업단지는 오는 2021년까지 3,230억원을 투자해 개발하며 생명공학을 비롯해 신소재, 신기술 등 바이오 및 정보기술 부문 첨단기업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천안시는 연말까지 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되면 도시기본계획 변경에 이어 오는 2009년부터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토지보상,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오는 2011년 이후 단지조성에 착수할 방침이다. 현재 천안지역에는 국가산업단지 1곳을 비롯해 지방산업단지 6곳, 농공단지 4곳이 가동 중이며 제4산업단지가 내달 준공된다. 제3산업단지 확장사업과 제5산업단지, 풍세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3곳에 대한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천안은 새로운 산업메카로 발돋움하게 된다”며 “천안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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