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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퍼트가 살아났다

버디 7개 몰아쳐 7언더로 단독 선두<br>미켈슨 2타차 2위… 앤서니 김 2언더

그동안 필요했던 건 퍼팅뿐이었다. 퍼트가 따라주자 순위표 맨 윗줄은 금세 타이거 우즈(미국)의 차지가 됐다. 우즈는 1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인근의 퀘일할로클럽(파72ㆍ7,44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퀘일할로챔피언십 1라운드를 7언더파 65타로 마치며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보기는 하나도 없었고 버디만 7개를 뽑아냈다. 공동 2위 그룹에는 필 미켈슨(미국)과 로버트 앨런비(호주), 스티브 마리노(미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 4명이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지난 4월 초 마스터스에서 공동 6위에 그친 뒤 자신의 샷에 불만을 드러냈던 우즈는 페어웨이 안착률이 36%에 불과했지만 아이언 샷 그린적중률이 78%에 이르면서 자주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그린적중시 평균 1.57차례의 퍼트를 기록했을 만큼 홀에 쏙쏙 떨어졌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전반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경기를 마쳤을 때는 코스레코드와 타이를 이뤘다. 후반 들어 ‘버디포’가 불을 뿜었다. 1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홀 1m에 붙여 1타를 줄인 우즈는 3번(파4)과 5번홀(파5)에 이어 7번(파5), 8번, 9번홀(이상 파4) 3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우즈는 “실수가 몇 차례 있었지만 퍼트가 잘됐다”며 “무릎 걱정을 하지 않게 되면서 트러블 샷이나 칩샷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위 미켈슨도 5언더파로 선전했다. 미켈슨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았고 7번홀(파5)에서는 칩샷으로 이글을 뽑아내며 장기인 쇼트게임 기량을 과시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을 그린 뒤편 대형 전광판 아래로 보낸 뒤 멋진 어프로치 샷으로 홀 60㎝에 바짝 붙여 파 세이브했다. 우즈가 빠졌던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앤서니 김(24ㆍ나이키골프)은 2언더파로 마스터스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공동 20위로 출발했다.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19)는 1언더파 공동 43위, 양용은(37ㆍ테일러메이드)은 이븐파 공동 69위에 랭크됐다.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는 2오버파 공동 108위에 처졌고 나상욱(26ㆍ타이틀리스트)은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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