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은 20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중앙은행 경제활동지수’(IBC-Br)를 토대로 지난해 성장률이 1.3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IBC-Br은 서비스, 제조업, 농축산업 등 브라질 경제의 3대 산업을 중심으로 산출한 것으로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이 발표하는 공식 성장률보다 먼저 공개된다.
중앙은행의 전망대로라면 지난해 브라질 성장률은 2009년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을 기록하는 것이다. 브라질 경제는 2009년 -0.3% 성장률을 기록하고 나서 2010년에는 7.5%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2011년엔 2.7% 성장에 그쳤다.
IBGE는 다음 달 1일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성장률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최소 3.5%, 최대 4.5~5%로 잡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산업생산 회복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목표 성장률 달성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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