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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재료주 폭락장서 '탄탄'

일동제약, SK케미칼서 인수합병설 '상한가'<br>교보증권도 기업은행서 인수설에 10% 폭등




“인수합병(M&A)설 약발은 천하무적?” 장중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최악의 폭락장세에도 불구, 피인수가 예정돼 있거나 M&A시장의 ‘유망 종목’으로 떠오른 일부 기업은 되레 나홀로 독주를 구가하고 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피인수설이 제기된 일동제약은 국내 상장사 85%가량이 하락하고 대부분의 제약업종지수도 1.90% 떨어진 가운데서도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한 후 그대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SK케미칼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SK케미칼과 매출 규모가 비슷한 3,000억원대 제약사 한 곳과 M&A를 진행 중이다”고 밝히자 시장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2,594억원인 일동제약이 1순위 후보군으로 추정되면서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던 교보증권은 이날도 10.90%까지 오르며 3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최근 기업은행이 증권업 진출 계획을 밝히며 교보증권 등에 대한 러브콜을 시장에 드러낸 게 주된 원인이다. 게다가 거래소 측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교보증권 측은 일반적인 표현과 달리 “당사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과 관련해 아는 바 없다”는 모호한 답변을 내놓으면서 논란을 더욱 부추겼다. 올해 초 1만원 안팎이었던 교보증권 주가는 현재 3만원대를 돌파했다. 벽산도 공시 등을 통해 중소페인트업체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코스닥업체인 하림은 최대주주인 농수산홈쇼핑이 사료업체인 선진을 인수하려고 한다는 공시와 함께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최대주주와 2대주주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된 한국석유공업도 폭락장에서 굳건한 주가흐름을 지키고 있다. 이밖에도 정부기관 등의 보유지분 매각이 예정된 일부 기업들도 오름세가 강화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의 보유지분 34%가 매각 예정인 성원건설은 매각 주관사 선정과 1억달러 규모의 바레인 공사수주 소식이 겹치면서 이날 7%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대우조선ㆍ하이닉스 등도 산업은행의 매각시기 언급과 함께 향후 주가흐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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