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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임직원 가족과도 소통해요

주부백일장 열어 재능발휘 기회… 2700여편 접수 호응 뜨거워


노승환(오른쪽) 삼성전기 인사팀장이 10일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주부백일장 낭송회 '아내 공감'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영순씨와 남편 류지하 책임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기

“하나에 남편에 대한 감사함을 담고 하나에 자식에 대한 사랑을 담아 바람에 흔들려 멀리멀리 날리우고 대만 남게 되었다” 삼성전기가 지난 7월 한 달 동안 임직원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주부 백일장’에 대상으로 당선된 시의 일부다.

지난 10일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에서 400여명의 임직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주부 백일장’의 당선작 낭송회와 시상식이 열렸다.

삼성전기는 소통의 대상을 임직원을 넘어 임직원 가족에게까지 확대하고 삼성전기 임직원 가정에 사랑과 행복의 기운을 불어 넣고자 지난 백일장과 낭송회를 마련했다. 임직원 부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임직원 부인의 앞으로 꽃이 그려진 엽서가 배달됐고 이에 다양한 소재의 창작품 2,718편이 접수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수상자로 선정된 주부들은 자작한 시와 수필을 직접 낭송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배우자에게 사랑을 전했다. 시 부문(10개)과 수필 부문(9개) 수상작 가운데는 해외에서 근무하는 주재원 부인뿐 아니라 일본, 필리핀, 인도 등에서 온 외국인 임직원 부인도 포함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그리운 마음입니다”라는 시로 은상을 수상한 한 참가자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것이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단호하게“일부만”이라고 대답한 데 이어 상금을 남편과 나누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도“나누지 않겠다”고 대답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행사 중간에는 끼와 재능을 가진 삼성임직원들을 발굴하기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S’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삼성전기의 직원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비 오는 가을 밤을 축제로 물들였다.



시 부문 대상을 차지한 류지하 삼성전기 책임의 부인 박영순씨는“초대 엽서를 받고 밤잠을 설치며 고민했는데 대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며 “평소 글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내 이야기를 직접 글로 표현하고 인정받으니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승환 삼성전기 인사팀장(전무)는 “이번 주부백일장은 가족 뒷바라지와 집안일로 문학 창작 활동을 할 수 없었던 주부들에게 정서 함양 및 재능 발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평소 가슴 속에 간직해온 이야기를 솔직한 글로 표현함으로써 부부간 서로 더욱 이해하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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