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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41㎜·전북 장수 37㎜등 전국에 '단비'

'12년來 최악 가뭄' 해갈엔 역부족<br>"강원 남부 최소 80㎜·전북 50㎜ 내려야 해소"

항공기 대거 결항 비와 돌풍으로 13일 김포공항에서 남부지역으로 가는 항공편이 대거 취소돼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조영호기자

철원 41㎜·전북 장수 37㎜등 전국에 '단비' '12년來 최악 가뭄' 해갈엔 역부족"강원 남부 최소 80㎜·전북 50㎜ 내려야 해소" 이성기기자 sklee@sed.co.kr 항공기 대거 결항 비와 돌풍으로 13일 김포공항에서 남부지역으로 가는 항공편이 대거 취소돼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조영호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가뭄에 타 들어가고 있는 전국의 바싹 마른 대지를 적셔주는 고마운 '단비'가 내렸지만 12년 만에 최악이라는 극심한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전국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철원이 41㎜로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고 전북 장수 37.5㎜, 문산 34.5㎜, 서울 34.5㎜, 광주 25.5㎜, 진주가 29㎜의 강우량을 보였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비다운 비'가 내렸지만 지난해 7월부터 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뭄 해소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아 식수원이 바닥을 드러낸 강원 남부지역의 강우량이 미미해 시민들의 애를 태웠다. 기상청은 태백ㆍ삼척 등 강원 영동 지역에 5~2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지만 실제 내린 비의 양은 11㎜(오후6시 기준) 안팎에 그쳤다. 한국수자원공사 태백권 관리단은 지난해 9월부터 계속된 가뭄 해소를 위해서는 최소한 80㎜의 비가 쏟아져야 이 지역 식수원인 삼척시 광동댐의 저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광동댐 유역은 강수량이 측정되지 않을 정도로 물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다. 올해 들어 강원 남부지역에 비가 내린 날은 지난달 18일과 25일 각각 3㎜를 비롯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17㎜, 지난 1일 1.2㎜ 등 이날까지 7일에 불과하다. 가뭄으로 영농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전라ㆍ충청 지역의 사정도 비슷하다. 전주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전북지역의 겨울 가뭄이 해소되려면 50㎜ 이상이 내려야 하지만 완전한 해갈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고 청주기상대 측도 "충북지역 가운데 제천에만 4.5㎜가 왔을 뿐 전체적으로 강수량이 미미해 해갈과는 거리가 먼 실정"이라고 밝혔다. 심각한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지역민을 위해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군(軍)도 도서 및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급수 지원에 나섰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부식과 생활필수품ㆍ물 등을 실어나르는 종합군수지원정(艇)과 급수지원 전용 함정인 청수정 등 14척, 급수차량 117대 등을 상시 대기시켜놓고 해당지역에 급수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9일께 전국적으로 또 한차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많아 한동안 가뭄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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