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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지난 5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소형 해치백 세단 '뉴 푸조 308 1.6'이 푸조의 이미지를 바꾸고 있다. 연비가 우수한 브랜드에서 강력한 주행 성능까지 보여주는 브랜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뉴 푸조 308 1.6'은 기존 2리터(ℓ) 모델을 다운사이징한 차다. 배기량을 1.6리터로 줄였지만 힘은 더 강해졌다. 푸조의 차세대 디젤 엔진 블루 HDi가 장착돼 최고 120마력을 낸다. 특히 최고 출력이 1,750rpm에서 나와 일상 생활에서 경쾌한 운전이 가능하다. 운전 중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바꾸면 계기판 조명이 붉은색으로 바뀌면서 민첩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스포츠카에서나 들을 수 있는 '부우웅~'하는 배기음도 매력적이다. 핫해치라는 별명을 붙여도 될만큼 고속 주행 성능이 우수하고 코너를 돌 때도 안정감이 있다.
연비의 푸조라는 명성에 걸맞게 6단 자동변속기 EAT6가 장착돼 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16.2km를 달성했다. 차가 멈추면 시동이 꺼지고 출발하면 켜지는 '스탑 앤 스타트' 기능도 강점이다.
수납공간도 넓다. 트렁크는 총 470L로 폭스바겐 골프(380L) 등 경쟁 모델보다 넓다. 안전 사양도 우수하다. 유로 NCAP 안전도 검사에서 별 5개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6개의 에어백이 달려 전방위에서 운전자와 동승자를 보호한다.
'뉴 푸조 308 1.6'의 차체(플랫폼)를 보면 푸조가 이 차에 얼마나 신경을 많이 썼는지 알 수 있다. 푸조시트로앵그룹이 총 6,300억유로(1조8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EMP2' 플랫폼을 쓴다. 400명 이상의 연구원이 3년간 연구에 매달렸다. 이밖에 실내공간은 푸조의 새로운 인테리어 컨셉인 'i-칵핏'을 적용, 시야가 넓고 운전하기 편하다.
'뉴 푸조 308 1.6'의 가격은 2,950만~3,1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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