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삼성 ELS 인덱스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업계 최초로 13개의 주가연계증권(ELS)을 지수화한 인덱스 펀드다. 1% 대 저금리 국면에서 중위험·중수익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은 지수형 ELS의 장점은 살리는 한편 기존 ELS 투자의 단점을 개선했다. ELS와 달리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고, 추가 투자 및 환매 시점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5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유치했고, 설정 후 수익률도 지난달 23일 A클래스 기준 3.82%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는 홍콩중국기업지수(HSCEI)와 유로스톡스50(Euro Stoxx50)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만기가 다른 13개의 ELS로 구성된 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설계됐다. 홍콩과 유럽 증시의 움직임과 증권사들의 ELS 호가 등을 반영해 매일 13개의 ELS 가격이 정해지고, 이에 따라 지수 수익률이 결정된다.
개별 ELS와 달리 언제든 추가로 투자할 수 있고, 가입 후 6개월 이후에 수수료 없이 환매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기존 ELS와 달리 발행사 부도에 따른 리스크가 없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ELS는 발행액이 60조원이 넘을 정도로 저금리 시대 중위험·중수익을 대표하는 상품"이라며 "삼성 ELS 인덱스 펀드는 ELS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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