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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송민들 농작물 불우이웃 기증

울산 송민들 농작물 불우이웃 기증 유례없는 배추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이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손수 재배한 배추와 쌀 등 농작물을 잇따라 기증하고 나섰다. 울산시 북구농업경영인연합회는 지난 9월 북구 상안동 쌍용아진아파트단지 뒷편 휴경지 1만여㎡를 경작해 생산한 배추 3만포기를 지역의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북구청에 최근 기증했다. 북구청은 새마을운동 울산시 북구지회가 주관한 북구 효문동사무소 옆 공터에서 열린 사랑의 이웃돕기 김장담그기 행사장에 기증받은 배추를 전달했고 이 곳에서 담근 김장김치는 정신지체장애인 시설인 태연재활원 등에 모두 지원됐다. 이 단체는 또 지난 7월초 회원 80명이 개인 농지에서 재배한 감자 100박스를 모아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내놓았으며 앞으로도 매년 상ㆍ하반기 휴경지각자 및 개별 농지에서 생산한 다양한 농산물을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울주군농업경영인연합회도 3년전부터 전체 회원 570여명이 울주군 삼동면 상작리 등 10여곳의 휴경지 3만여㎡를 경작해 재배한 쌀과 배추 등 농산물을 팔아 홀로 사는 노인과 장애인, 소녀소년가장 등에게 수익금을 몰래 전해주고 있다. 울산시 농업경영인연합회 관계자는 "올겨울은 농산물 가격하락과 농가부채 등으로 힘든 농가가 많이 있지만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고자 하는 농민들의 마음은 한결같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는 실천이 농민의 따뜻한 품앗이 정신"이라고 말했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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