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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사상최고가 눈앞

이번주 온스당 458弗돌파…17년만에 기록 경신할듯


국제 금값이 이번 주에 사상최고치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이 12일 국제 금 시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35명 중 24명이 이번 주에도 국제 금값 상승세가 이어져 지난 1998년 6월 기록했던 사상최고치인 온스당 458.7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금값 하락을 점친 응답자는 6명에 불과했고, 5명은 보합세를 점쳤다. 지난 주 뉴욕귀금속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453달러선을 넘어섰다. 이는 9개월래 최고치로 1년동안 13% 상승했다. 이번 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온스당 458달러를 넘어서며 17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같은 금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것은 장신구 제조업계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세계 금 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2개월동안 장신구 제조업체는 380억달러 규모의 금을 사들였다. 영국의 금속시장 분석기관 GFMS에 따르면 경제 성장속도가 가파른 인도에서는 2ㆍ4분기 금 수요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나 늘었다. 전문가들은 연말 수요 증가에 대비해 귀금속 업체들이 재고량을 늘리고 있어 하반기에도 금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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