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세계 물포럼' 유치전 본격화

대구시와 경북도가 '2015 세계 물포럼'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유치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세계 물의 날(3월22일)에 앞서 지난 21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에서 물 관련 환경단체와 도민ㆍ학생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의 날 기념행사 및 세계 물포럼(World Water ForumㆍWWF)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를 열었다.

대구시도 22일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국제연합(UN) 산하 국제연합환경기획(UNEP) 이찬희 환경부 국장을 초청해 물의 날 기념행사 및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경북도는 오는 25일에도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세계 물포럼 유치 전략 및 물 재이용 기술의 현황'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 국내외 교수 및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듣는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5월 2일까지 세계 물위원회에 세계 물포럼 유치 공식제안서를 제출하고 실사를 받을 예정이다. '2015 세계 물포럼' 개최지는 오는 10~11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세계물위원회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현재 유치전에는 대구ㆍ경북을 비롯해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글레스고우(스코틀랜드) 등의 도시가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