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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불량 아이폰4' 대책 외면하다 소송폭탄

구매자들 품질보증 등 위반·사기혐의로 집단소송 제기<br>안테나 결함 미리 알고도 보증서비스 거부 지시 의혹까지

사진출처=엔가젯

SetSectionName(); 애플, '불량 아이폰4' 대책 외면하다 소송폭탄 美 구매자들 품질보증 등 위반·사기혐의로 집단소송 제기안테나 결함 미리 알고도 보증서비스 거부 지시 의혹까지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사진출처=엔가젯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애플이 아이폰4의 안테나 설계ㆍ디자인 잘못으로 수신불량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숨겼고, 직원들에게 제품보증 서비스를 거부하라고 지시했다는 등의 혐의로 줄소송에 휩싸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IT 전문 블로그 기즈모도(www.gizmodo.com)와 보이 지니어스 리포트(www.boygeniusreport.com) 등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는 아이폰4 구매자 2명은 법무법인을 통해 애플과 AT&T가 9가지 사항을 위반했다며 메릴랜드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을 냈다. ◇통화 끊기는판에 무선 성능이 우수하다고? 캘리포니아주의 한 법무법인은 애플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내기 위해 피해사례 수집에 나섰으며, CNN 고문 법무법인도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다. 집단소송은 제품결함이나 담배ㆍ고엽제ㆍ석면ㆍ공해 등으로 피해를 본 다수가 피해를 유발한 회사 등을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을 말한다. 집단소송을 낸 메릴랜드 원고측에 따르면 애플 또는 애플과 AT&T는 일반적인 주의의무를 소홀히하고 안테나 디자인 결함, 제조ㆍ판매사로서의 품질보증 관련 의무를 져버렸다. 품질보증서 등에 ‘기존 휴대폰보다 강력하고 사용하기 편리하며 무선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 ‘품질보증기한 내 하드웨어적 결함이 발생할 경우 무료로 부품을 수리ㆍ교체해주거나 새 휴대폰으로 교환, 환불해주겠다’고 명시했으면서도 서비스 담당 직원 등에게 안테나 결함을 부인하고 제품보증 서비스를 해주지 말라고 지시했다. 집단소송 사유에는 아이폰4 구매자들도 일반적인 휴대폰 사용자들과 마찬가지로 왼손으로 폰을 감싼채 통화하거나 인터넷 검색 등을 하기 마련인데, 아이폰4를 이런 방식으로 사용할 경우 연결이 끊기거나 통화ㆍ검색 품질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겨 사기 혐의가 있다는 주장도 들어 있다. 한 마디로 애플이 안테나 수신불량 문제를 알았으면서도 이를 숨기고 아이폰4를 판매했고, 수리ㆍ교체 등 품질보증 서비스도 방기했다는 것이다. ◇출시 하루 전 안테나 엔지니어 채용공고 내 구설수 CNN도 애플이 제품보증 서비스를 거부하라는 서비스 지침을 내려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문서의 존재는 애플 경영진이 아이폰4 안테나의 결함을 알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애플이 아이폰4 출시 하루 전인 지난달 23일 아이폰4와 태블릿PC 아이패드 등 무선 휴대단말기 안테나 디자인 분야의 엔지니어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낸 것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4의 두께를 얇게 하려고 안테나를 휴대폰 속에 집어넣는 다른 회사ㆍ제품과 달리 휴대폰의 금속 테두리 부분이 안테나 역할을 하게 만들었다.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4 구매자들이 수신불량을 항의하자 “안테나 및 수신 관련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폰4에 왼쪽 손바닥이 닿지 않게 손가락으로만 휴대폰을 쥐고, 휴대폰 케이스를 사면 나아질 것”이라고 대응했다가 더 큰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IT 블로그 기즈모도에는 통화ㆍ인터넷 연결이 끊기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했다는 아이폰4 사용자들이 댓글 등이 빗발치고 있다. CNN도 아이폰4를 사용하는 직원들이 금속 안테나 부분을 두 손가락만으로 쥐어도 수신율 표시 막대가 5개에서 2개로 줄어든다고 보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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