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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리보 조작 용의자 첫 체포

트레이더·채권중개직원 등 3명

글로벌 대형은행들의 리보(런던 은행 간 금리) 조작 수사와 관련해 처음으로 개인 3명이 체포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영국 중대비리조사청(SFO)과 런던시경은 리보 조작혐의로 영국인 남성 3명을 런던 인근 자택에서 체포해 심문했으며 이들의 가택도 수색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UBS와 씨티그룹에서 엔화표시 리보 트레이더로 근무한 톰 헤이스와 런던 소재 채권중개 업체 RP마틴 직원인 테리 파, 짐 길무어로 알려졌다. 아직 기소된 사람은 없지만 모두 구금된 상태다.

FT는 SFO의 이번 움직임이 리보 조작과 관련한 사정의 칼날이 금융기관에서 개인으로 확대되는 한편 금융기관에 대한 조사도 달러 기반 리보와 유리보를 조작한 영국 바클레이스은행에서 엔 기반 리보 거래를 한 다른 은행으로 범위를 넓혔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리보 조작 파문은 앞서 미국과 영국 감독당국이 바클레이스은행에 벌금 4억5,000만달러를 부과하면서 불거졌다. 런던 은행들 간 금리인 리보는 주택담보대출ㆍ회사채ㆍ신용카드대출 등 350조달러에 이르는 전세계 금융거래의 기준금리로 쓰이고 있다.

현재 영국은 물론 미국ㆍ캐나다ㆍ스위스 등 주요 감독당국이 최소 20곳 이상의 대형 금융사들을 리보 조작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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