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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개혁 근간은 자율성과 독창성"

정운찬 서울대 총장, 참여정부 교육정책 우회적 비판

"모든 대학이 자율성과 독창성을 가진 교육과연구의 중심지로서 제 기능을 더욱 강화하게 되는 것이야말로 대학 개혁의 근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10일 아침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연세대 행정대학원 총동창회 주최 특강에서 대학 개혁을 명분으로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올 3월 중순 교육부 직원들 상대 특강과 마찬가지로 `한국 대학의 현실과 이상'을 주제로 한 이번 강연에서 정 총장은 지성의 권위를 확립하고 창조적인 지식생산의 능력을 배양하며 지적이고 비판적인 인재들을 양성하는 `대학 본질의 회복'에대학개혁의 일차적 목표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대학의 위기는 시대 변화에 따른 전세계적인 현상이지만 대학이 차지하는 엄청난 사회적 위상에 비해 대학 자체의 존립 기반은 매우 취약하다는 면에서우리나라에서는 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위기극복을 명분으로 시행된 여러 가지 하향적 제도 개혁이나 정부간섭이 위기를 더욱 심화시킨 측면도 없지 않다"며 "이런 의미에서 위기는 반드시대학 내부의 문제라기보다는 대학-사회-정부가 한데 얽혀 있는 구조적인 성격을 지닌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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