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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경기과열 심화

골드만삭스 "6개월내 금리 세차례 올릴것"<br>올 성장률 전망치도 10.8%로 1%P 상향


중국이 앞으로 6개월 내 금리를 세 차례 더 올릴 것으로 미국의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예측했다. 그동안 연내 1~2차례 금리 인상을 점치는 곳은 있었어도 세 차례 인상 전망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골드만삭스는 전날 발표한 ‘중국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ㆍ4분기와 3ㆍ4분기에 기준금리를 0.27%포인트씩 세 차례에 걸쳐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중국의 기준금리는 6.39%에서 7.02%로 상향된다. 골드만삭스의 이 같은 분석은 중국의 1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1.1%에 달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정부의 저지선인 3.0%를 웃도는 3.3%를 기록하는 등 경기과열이 심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중국 경제의 상황을 감안하면 금리인상 등 시장수단을 통한 거시조절 정책방향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면서 “추가 금리인상 시기가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또 “지금 중국 경제는 통화팽창률 상승이나 신용대출 및 투자의 가속화, 국내 증시의 과열 등 전반적으로 ‘청신호’ 일색”이라며 “올 2ㆍ4분기에도 은행 대출증가율이 높아지면 중앙은행은 금리인상과 별도로 시중은행에 대해 강력한 행정지도에 들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9.8%에서 10.8%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올해 위안화 절상속도도 빨라져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2ㆍ4분기에 7.55위안까지 내려가고 연내 절상률이 9%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중국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환율관리를 주문하고 있다. 중국 지도부의 경제정책 고문인 린이푸(林毅夫) 베이징대학 교수는 이날 “위안화의 연간 절상률이 4%에 달하면 위안화에 대한 투기자금이 급증할 것”이라며 “위안화는 매년 3%선의 안정적인 절상률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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