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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 Money] 대우캐피탈

車할부금융 강자… 중장비 리스사업 강화<br>GM대우·한불모터스·SK엔카등과 제휴 경쟁력 높여<br>글로벌 사업 확장·저축은행등 인수합병도 적극 추진



국내 2위의 종합여신금융기업인 대우캐피탈이 오는 25일 상장된다. 종합여신금융기업이 상장되는 것은 지난 2002년 10월 우리파이낸셜에 이어 근 7년만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우캐피탈은 1994년 대우그룹의 금융계열사로 출범했다가 2005년 아주그룹에 편입됐다. 자동차 금융을 주력으로 개인신용 대출사업 및 건설중장비, 산업기계 등의 리스금융 등 다양한 여신금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수익(매출) 9,468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을 올리면서 국내 여신금융업계의 10.7%에 달하는 5조 8,000억원 규모의 관리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동림(57ㆍ사진) 대우캐피탈 사장은 "증시 상장은 자본확충을 통한 재무건전성과 더불어 대외 신인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500억원 가량이 공모자금으로 들어오면 자본금 규모도 6,5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1977년에 대우중공업에 입사해 대우정밀, 대우자동차, 대우자판 등을 거쳐 지난 96년에 대우캐피탈로 옮겼고 2007년 6월 CEO에 취임했다. 대우캐피탈은 수익성 위주의 영업에 주력해 재무 안정성이 뛰어난 여신금융업체로 꼽힌다. 현재 자기자본 비율(2009년 1ㆍ4분기말 기준)이 여신전문사 권고비율(7%)보다 2배나 많은 14%에 이를 정도다. 대우캐피탈은 주력 분야인 자동차 금융 사업은 지난 2월 GM대우와의 자동차할부금융 제휴에 이어 프랑스 푸조 자동차를 판매하는 한불모터스와 공동 마케팅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유통업체인 SK엔카, 자마이카, 서울오토갤러리 등과도 금융서비스 제휴를 하는 등 올 하반기 자동차 금융시장의 회복을 대비한 경쟁력을 강화해 두었다. 현재 대우캐피탈의 경우 자동차할부금융이 전체 매출의 70~80%를 차지한다. 6조원에 가까운 관리자산 가운데 개인대출과 PEF, 주택담보대출은 각각 3,000억원, 1,300억원, 4,500억원에 그치고 있다. 특히 리스금융에서 고(高)부가 사업으로 꼽히는 중장비 사업에 매진하면서 수익성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볼보코리아, 한국다임러오토모티브, 현대중공업, 클라크사 등과 상용차 및 중장비 분야의 금융지원 제휴약정을 체결했다. 중장비리스사업의 경우 캄보디아와 두바이 등 해외건설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글로벌 사업영역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대우캐피탈은 현재 여신전문 기능을 넘어서기 위해 저축은행 등 수신기능을 가진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 등도 앞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캐피탈의 공모청약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굿모닝신한증권을 통해 이뤄진다. 공모 물량은 580만주로 전체 주식수의 약 10%가 공개되며 공모가는 7,000~8,500원(액면가 5,000원)으로 예상된다. 이 사장은 "국내외 금융환경이 안정화되고 정부의 자동차 판매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등으로 자동차 금융사업이 하반기에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대우캐피탈은 자기자본 이익잉여금이 많고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펼쳐오고 있어 투자 메리트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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