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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약시장 가열… 중대형도 10대1 넘어

정관 롯데캐슬 911가구 모집에 9,704명 신청

부산 분양시장이 중대형 까지도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이 나오는 등 청약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27일 금융결제원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청약 접수를 한 부산 정관 롯데캐슬 2차가 911가구 모집에 3순위까지 모두 9,704명이 신청, 평균 10.6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당초 1~2순위에서는 청약자가 많지 않았으나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3순위에서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401가구를 모집한 101.81C㎡(이하 전용면적)에는 3순위까지 7,497명이 몰려 1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101.59B㎡는 1순위에서 일찌감치 3.14대 1로 마감됐다. 특히 가장 큰 주택형인 149.62㎡마저도 40가구 모집에 118명이 신청해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 1~2년간 부동산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현상이 연출됐다. 3.3㎡당 평균 670만원이라는 저렴한 분양가가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이 청약 성공의 이유로 보인다. 권소혁 롯데건설 분양소장은 "부산에서 최근 중소형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지니 중대형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관신도시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면 일대 415만여㎡ 면적에 총 2만8,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신도시로 최근 부산~울산고속도로와 정관~석대간 고속화도로가 개통돼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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