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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12년만의 정상 탈환 1승 남았다"

로페즈 완봉 힘입어 KS 5차전 SK에 3대0<br>한국시리즈 우승 놓고 23일 잠실서 대격돌

‘호랑이 군단’이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KIA 타이거즈는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9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아퀼리노 로페즈의 완봉 역투와 찬스에서 착실하게 점수를 뽑는 집중력을 앞세워 3대0으로 승리했다. 1, 2차전 승리 후 3, 4차전 연패를 딛고 1승을 추가한 KIA는 3승2패로 앞서나가며 지난 1997년 이후 12년 만의 정상 탈환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SK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벼랑 끝 상황에 몰렸다. 로페즈와 카도쿠라 켄이 팽팽하게 맞선 투수전의 균형을 깬 것은 KIA 이용규의 ‘개구리 스퀴즈번트’였다. 3회말 1사 후 이현곤의 2루타와 김원섭의 내야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선 2번 타자 이용규는 볼카운트 1-1에서 SK 배터리가 바깥 쪽으로 뺀 3구째에 점프를 하며 기습적인 번트를 성공시켜 선취점을 뽑아냈다. KIA는 6회 1사 2루에서 최희섭이 바뀐 투수 정우람을 상대로 깨끗한 우전안타를 때려내 2점째를 올렸다. 계속된 1, 2루 찬스에서 이종범의 2루 땅볼 때 SK는 병살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유격수 나주환이 1루 주자 김상현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1루에 악송구를 뿌리면서 1점을 추가했다. 이에 김성근 SK 감독은 강하게 항의하다 선수들을 철수시켜 프로야구 28년간 포스트시즌 첫 감독 퇴장 명령을 받고 말았다. SK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사 2, 3루 기회를 무산시키면서 무릎을 꿇었다. 로페즈는 9이닝 동안 4안타와 사사구 3개만 허용하고 삼진 6개를 뽑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편 우승의 향방이 걸린 6차전(23일 오후6시ㆍ잠실) 선발투수로는 윤석민(23ㆍKIA)과 송은범(25ㆍSK)이 예고됐다. 두 투수는 지난 17일 광주에서 열린 2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여 윤석민이 승리, 송은범이 패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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