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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자산가치 재부각

세무조사 악재 눌러

국세청의 세금탈루 조사에도 ㈜두산의 주가가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시장에서 검찰의 비자금 수사에 이어 국세청의 세금탈루 조사도 두산 계열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은 2,800원(12.23%) 급등한 2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일 연속 상승이며 이 기간 주가상승률은 34.55%에 달한다. 이에 비해 두산인프라코어는 2.49% 상승에 그쳤고 두산중공업은 0.19% 하락했다. 두산의 급등세는 그동안 경영권 분쟁으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자산가치가 재부각되고 있고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주주가치 고양 및 투명경영 등에 대한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세무조사도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외국계 투자사 JF자산운용이 두산 사태 발생 직후 5% 이상의 지분을 확보 40%의 수익을 올렸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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