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주우식 전무 일문일답 "올 목표 보수적으로 책정"


“지난해 실적은 기대 이상이지만 올해 목표는 보수적으로 책정했습니다.” 주우식 삼성전자 IR팀 전무는 1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경영성과와 올해 전망을 설명하면서 이 같은 말을 수차례 반복했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지난해 경영성과가 올해에는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음을 간접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주 전무는 “진리는 반복된다(제품 차별화 등 삼성전자만의 경쟁력은 계속 이어진다는 의미)”며 특유의 은유적 표현으로 말문을 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 순이익이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었는데. ▲지난해 1~9월 누계 기준으로 순이익이 90억달러로 전세계에서 5위 수준이었다. 순수한 제조업 분야에서 이 같은 수준에 도달한 곳은 도요타 다음으로 우리다. 특별보너스 부분까지 합하면 삼성전자가 순이익 기준 세계 5위 정도일 것이다. -휴대폰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분기별로 하락을 거듭했는데. ▲휴대폰 영업이익률의 감소는 전략적 측면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지난해 경쟁이 격화된 미국 CDMA 시장에 마케팅을 집중한 영향이 컸다. 미국 CDMA 시장에서 이익률을 내기는 힘들다. 상반기에만 3G폰 신모델을 8개에서 10개까지 출시할 것이다. -LCD의 올 1ㆍ4분기 전망은. ▲가격이 떨어지니까 물량이 늘어날 것이다. 지난해 4ㆍ4분기에 한자릿수대였던 이익률이 당장 큰 폭으로 상승한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다. 적어도 1ㆍ4분기에는 조금 더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올해 경영계획 수립시 기준환율은. ▲1,050원을 기준으로 했는데 벌써 1,030원으로 떨어졌다. 전체 시장 동향을 지켜보면서 무리가 있다면 적정한 경영계획을 보완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올해 자사주 매입 계획은. -일단 지난해와 비슷한 2조원 정도로 잡았다. 시기는 현금상태ㆍ가격 등 여러 상황을 검토해 결정할 것이다. -삼성카드 증자 문제는 어떻게 되나. ▲카드는 영업ㆍ손실개선 측면 등 동태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다만 최근 금융당국의 충당금 설정 기준이 바뀌면서 부담이 좀더 늘었다. 이렇게 되면 자본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증자 등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카드가 어떠한 쪽으로 가닥을 잡을지는 아직 모르며 결정내용에 따라 (그에 맞게) 검토할 것이다. -올해 투자계획의 세부내역은. ▲반도체의 경우 12라인 보완, 13라인 생산량 확충, 낸드플래시 전용라인인 14라인의 7월 가동에 들어갈 것이며 LCD는 기존 5세대 보완, 7세대 확충, 7-2라인 투자 등에 소요될 것이다. 7-2라인은 현재로서는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짓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