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벤처 지방화시대/광주] 유망업체 지상IR-인테크디지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편리한 인터넷을 위하여」멀티미디어 컨텐츠 전문업체인 인테크디지털(대표 박재영·WWW.INTEREST.CO.KR)이 바라는 세상이다.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컴퓨터와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력과 기술력을 결합해 다양한 응용소프트웨어와 인터넷 컨텐츠를 보급하겠다는 의지를 이 말속에 담은 것이다. 이 회사에는 늘 광주·전남지역 최초의 멀티미디어 벤처기업이라는 긴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인테크디지털은 지난 95년 백제디지털미디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당시 자본금은 5,000만원. 대학을 갓 졸업한 박재영사장이 친구 6명과 의기투합해 방송광고쪽에 뛰어든 것이 출발이었다. 그후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 등 멀티미디어 컨텐츠 1세대로 자리매김했다. 학원강의, 교재편찬 등 여러가지 경험을 하면서 사업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朴사장은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사업을 하려는 것은 위험이 많다』며 『철저한 준비를 해야만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테크디지털은 지난 5년간 시행착오와 그 안에서 쌓아온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성장의 토대는 갖췄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인테크디지털은 현재 몇번의 증자를 거쳐 자본금도 10억원으로 늘었고 제법 이름이 알려진, 말하자면 중고참 벤처가 됐다. 이 회사의 주력분야는 SI(시스템통합)·인터넷컨텐츠 등. 광주MBC 열전 최고가수 등 20여건에 이르는 방송타이틀을 제작했고 광주지하철 노선 시뮬레이션도 만들었다. 지난 1월에는 할인점인 나산클레프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터넷쇼핑몰을 구축키로 했다. 다음달 1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이 쇼핑몰은 유통·물류부문은 나산클레프가, 솔루션 및 시스템구축은 인테크디지털이 각각 분담키로 함으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조화를 이룬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朴사장은 『대형 쇼핑몰로는 국내 최저가로 구축될 예정』이라며 『각자가 능력있는 분야에서 정확한 업무분담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PC통신 나우누리 호남사업권자인 케이콤과도 제휴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포커스」를 통해 자체 개발한 인터넷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3월에는 이 지역 015 무선호출 사업자인 광주이동통신과 전략적제휴를 맺어 주목을 끌기도 했다. 광주이통이 인테크디지털에 6억원을 투자하고 30%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었다. 朴사장은 『광주이통은 인터넷컨텐츠·쇼핑몰·디지털방송·IMT-2000 서비스 등 이동통신과 무선인터넷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게 됐고 우리 회사는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런 여러가지 성과중에서도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는 웹OS. 웹OS란 인터넷과 접속한후 온라인상에서 특정 사이트가 제공하는 응용프로그램을 쓸수 있게 해주는 운영체계. 이것을 쓰게 되면 출장갈때 컴퓨터를 가져가지 않아도 다른 컴퓨터를 이용해 자신이 작업하다 중단한 문서를 계속해서 만들어가갈 수 있는 편리성이 있다. 이점때문에 NC(네트워크컴퓨터)시대로 건너가는 중간단계에서 가장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바로 이 웹OS다. 인테크디지털은 지난달 13일 DHTML과 자바 스크립트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웹OS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서비스를 받는 사용자가 자신의 PC(혹은 인터넷 단말기)에 대한 의존도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파일시스템까지 인테크디지털의 서버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보조기억장치없이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 기존 컴퓨터의 경우 모든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야 하지만 DHTML을 이용해 원하는 파일만 클라이언트로 불러들여 로딩시간도 최소화했다. 朴사장은 『제휴업체인 케이콤과 우선적으로 이달말부터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으며 올해안에 인터넷TV, 무선통신사업자 등과 연계해 국내 웹OS시장을 석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IMT-2000 서비스와 관련해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면 어디서나 단말기 하나로 자신의 PC를 쓰는 것처럼 본격적인 무선인터넷, 네트워크PC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인테크디지털은 인터넷앨범서비스, 전자상거래·게임컨텐츠·부동산정보 등에 관한 7개의 전문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인공지능을 갖춘 인터넷 검색엔진도 개발해 웹OS를 기반으로 한 쇼핑몰·검색엔진·컨텐츠사업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도 준비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3차원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 디지털 방송용 컨텐츠, 온라인 게임, IMT-2000 서비스용 컨텐츠 등으로 영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특히 3D 애니메이션은 인테크디지털이 자랑하는 기술의 한 축으로 4년간에 걸친 사업실적(방송용 150여편)에서 쌓아온 경험이 있어 자신하고 있다. 컴퓨터 그래픽과 디지털편집 부문의 기술적 우위를 지켜나가며 부설 멀티미디어연구소도 설립하고 독자적인 영화제작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에 약 1만5,000여개 이상 성업중인 PC방을 겨낭한 게임사업도 미래비전의 중요한 대목이다. 인테크디지털은 컴퓨터그래픽과 3D애니메이션 기술을 머그게임 개발로 이어가기 위해 3D엔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朴사장은 『빠른 시간안에 제3시장에 진입하고 내년에는 코스닥등록도 하겠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인터넷컨텐츠·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에는 현재 21명이 일하고 있다. (062)350-2680~6 인테크디지털은 「재미있고 쉽게 쓰는 인터넷세상」을 위해 뛰고 있다. 다양한 멀티미디어컨텐츠와 웹OS 등은 이런 목표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입력시간 2000/04/20 18:27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