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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英, 내년 월드컵응원땐 한국어로 구호 외친다
입력2001-09-09 00:00:00
수정
2001.09.09 00:00:00
영국의 타블로이드판 대중지인 더 선이 영국의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진출이 거의 확실시되자 축구팬들에게 경기장에서 외치는 구호의 한국어판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신문은 영국 축구팬들이 경기장에서 응원하면서 많이 사용하는 구호 11개를 선정, 이를 한국말로 번역해 그 발음을 소개했다.
구호들 중에는 심판의 편파 판정에 항의하는 'The referee's an idiot(심판은 멍청이)'가 'Pyunpa, pyunpa, an de(편파, 편파, 안돼)'로, 골을 넣었을 때 외치는 'Easy! Easy!(쉬어! 쉬어!)'가 'Nur utda, nur utda(넣었다, 넣었다)'로 각각 번역돼 흥미를 더했다.
이 신문은 또 영국 축구팬들이 모르고 있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각각 10가지 정보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에 관한 것 중에는 식사 때 반찬수가 아침에는 적어도 6가지이고 점심에는 그 두배에 이르며 저녁에는 최고 20가지에 달한다는 대목이 있는가 하면 술을 마실 때는 잔을 두 손으로 잡는 것이 예절이라는 대목까지 포함돼 이채롭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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