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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받으러 가기엔 너무 뚱뚱한 피고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릴 예정이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재판이 피고가 너무 뚱뚱해 재판을 받으러 갈 수 없는 바람에 열리지 못했다고 호주 일간 쿠리어 메일이 8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사건을 담당한 패시 울프 치안판사는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 살고 있는 올해 58세의 피고가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브리즈번까지 여행하기에는 몸이너무 뚱뚱하다는 의사의 소견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울프 판사는 이에 따라 퀸즐랜드주 사법중재위원을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로 보내 문제 해결을 모색토록 해 볼 것이라며 1주일간 재판을 연기하고 여행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사는 피고가 아프다고 해서 재판이 열리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여행을 할 수 없을 만큼 너무 뚱뚱해졌다며 재판에 나오지 않는 바람에 재판이 시작도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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