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2월 무역수지 적자가 354억 달러로 1월의 427억 달러에 비해 16.9%나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412억 달러를 훨씬 밑도는 수치다.
2월에는 달러화 강세와 저유가로 세계 경제가 침체되면서 수입과 수출이 동시에 감소했다. 급격한 무역적자 하락은 1월 저유가와 서부항만의 물류 대란으로 수입이 102억 달러나 줄었기 때문이다. 달러화 강세가 미국산 제품의 가격을 올리면서 수출도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무역적자는 3.2%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강달러로 수출은 줄어드는 반면, 수입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