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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CEO] 바비바비 신창옥 대표

식감 살린 닭가슴살 케밥… 웰빙이 따로없죠<br>대량공급 패티 대신 슬라이스 형태로 얹어<br>강한 향신료 안넣고 자체 개발 소스로 맛 내<br>조리시간 짧아 10~30대 젊은층에 인기


'바비바비'는 토스트 전문점에 터키 전통 음식인 케밥 전문점을 결합한 형태의 토스트ㆍ케밥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신창옥(45ㆍ사진) 바비바비 대표는 "창업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생계형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업종이 토스트 전문점인데 상당수의 경우 본사 중심의 수익 구조 때문에 가맹점주가 매출에 비해 얻는 수익이 적다"며 "바비바비는 이 점을 개선해 가맹점주의 수익률을 높인 사업 모델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바비바비는 지난해 3월 가맹사업을 시작해 현재 전국에 15개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다. 본사에서 가맹점에 이르는 식자재 유통 단계를 대폭 축소해 물류 비용을 낮추고 가맹점마다 상권 특성에 적합한 '맞춤 메뉴'를 개발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각 가맹점의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는 게 신 대표의 설명이다. 바비바비는 가맹점 수가 일정 규모 이상으로 늘어나면 핵심 식자재인 소스도 본사가 직접 생산해 물류 비용을 추가로 낮출 계획이다.

바비바비는 최근 이태원, 홍대 등에서 1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인 케밥을 비롯해 토스트, 샌드위치 등 간식 겸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간편식 메뉴와 생과일 주스, 커피 등 음료 메뉴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전통 방식의 케밥 조리법은 고기를 봉에 끼워 회전시키며 천천히 구워 익히지만 바비바비는 본사가 미리 조리한 고기를 밀봉 포장해 각 가맹점에 공급해 조리시간이 짧고 간편하다는 점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 대표는 "전통 방식의 케밥 조리법은 고기가 익는 시간이 오래 걸려 고기가 익는 동안 육즙이 사라져 맛이 떨어지고 먼지 등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바비바비는 케밥의 재료로 전문 업체가 생산ㆍ판매하는 패티 대신 닭가슴살을 비롯해 불고기, 통새우 등의 재료를 갈지 않은 슬라이스 형태로 사용한다. 원 재료를 그대로 사용해 식감을 살리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웰빙'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또 천연 재료로 만든 케밥 소스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신 대표는 "일반적인 전통 케밥은 한국인 입맛에 맞지 않는 향신료 및 조리 방식 때문에 국내에서 대중화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바비바비는 재료, 조리 방식 등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량했기 때문에 전통 케밥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바비바비는 16㎡~33㎡(5~10평) 수준의 소규모 매장뿐 아니라 실평수 66㎡(20평) 이상의 카페형 가맹점 모델도 마련돼 있다. 상권이나 입지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가맹점을 열 수 있도록 사업 모델을 갖춰 가맹점주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신 대표는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창업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20년 가까이 베이커리 전문점, 한식 전문점 등 다양한 외식 매장을 운영하면서 외식업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신 대표는 "바비바비는 소규모 창업자금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모델"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외식업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생계형 자영업자를 비롯한 국내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바비바비의 창업 비용은 33㎡(10평) 기준 5,00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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