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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홍 기아차 사장 "사업 차질없이 매진"
입력2006-04-13 15:02:20
수정
2006.04.13 15:02:20
조남홍 기아자동차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비자금수사와 상관없이 사업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 사장은 13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뉴 카렌스 신차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것(비자금 수사)은 그것이고 사업은 사업 아니냐"면서 "계획된 사업은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작년 말 사장으로 선임된 그는 국내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불참한 정의선 사장에 대해서는 "정 사장은 해외사업을 담당하고있어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정 사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각종 현안들을 챙기며 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로 연기된 미국 조지아주 공장 착공식에 대해서는 "아직 어떻게 될지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뉴 카렌스에 대해 "본격적인 최초의 CUV(크로스오버차)로 세단에 버금가는승차감을 갖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보다 세단이 경쟁차가 될 것"이라며 "RV(레저용차) 시장 위축에도 LPG차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료비때문에 잘 팔리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최근 하인즈 워드에 오피러스를 의전차로 제공하고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에게쏘렌토를 선물하는 등 스포츠마케팅에 주력하는 것과 관련, 조 사장은 "현대차와 차별화된 기아차만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협력업체와의 상생 방안에 대해 "신차 개발에 있어 시작 단계부터 협력 업체의 참여를 지금보다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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