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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6ㆍ7월 전당대회 추진

민주당 신주류 의원들은 14일 당 지도체제 개편과 관련, 임시지도부를 구성한 뒤 6월 또는 7월 전당대회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고문, 이상수 사무총장 등 신주류측 의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여의도 모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임시지도부를 즉각 구성하고 전당대회 시기는 최소한 기간당원 확보 기간을 감안해 임시지도부 구성시점으로부터 3, 4개월 후에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이호웅 의원이 밝혔다. 그러나 구주류측 의원들은 최근 북핵 문제와 어려운 경제상황 등을 고려, 당 체제를 조속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4월 또는 5월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신주류측은 지구당위원장 폐지문제와 관련, 17대 총선까지 현행 지구당위원장제의 골격을 유지하고 현 지구당 위원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경우엔 선거일 180일 전에 위원장직을 사퇴하는 내용의 개혁안 소수안을 추진키로 했다. 지구당위원장 폐지와 지구당관리운영위원장 신설 문제는 17대 총선 후 여야협상을 통해 선거법 개정을 통해 추진할 방침이다. 신주류측은 개혁안을 이른 시일 안에 당무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하고 이상수 총장, 이해찬ㆍ천정배ㆍ이호웅 의원 등 4명이 앞으로 개혁안에 대한 세부조율 작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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