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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산은 갈등 사태반전 소강상태

김충식 현대상선 사장의 사의 표명 이후 전면전으로 번질 것 같던 산업은행과 현대그룹간의 대립이 예상과는 달리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러한 사태반전에는 현대상선이 지난 주말 발표한 임시경영체제를 포함해 현재 분위기상으로 MH(정몽헌씨)의 측근들이 경영일선에 포진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분석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후문. 그러면서도 산업은행측은 현대상선 관계자들에게 김충식 사장에 대한 '삼고초려(三顧草廬)'를 계속해서 종용하고 있다고. 산업은행 관계자는 "김충식 사장을 직접 만나 그간의 사정을 들어보려고 해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현대상선 관계자들과의 접촉을 통해 김 사장 복귀 희망 의사를 대신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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