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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가 경쟁력이다] 자동차·철강

TF팀 가동 "글로벌 인재찾아 삼만리"…전세계 네트워크 동원 현지인력 확보나서<br>기술앞선 美·日·獨등 연수로 전문지식 습득…임직원 해외 배낭여행 국제감각 키우기

[인재가 경쟁력이다] 자동차·철강 TF팀 가동 "글로벌 인재찾아 삼만리"…전세계 네트워크 동원 현지인력 확보나서기술앞선 美·日·獨등 연수로 전문지식 습득…임직원 해외 배낭여행 국제감각 키우기 • [인재가 경쟁력이다] 현대 하이스코 “ 큰 일터가 큰 사람을 만들고, 세계로 도약하는 기업이 세계인을 키웁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인재 경영 철학이다. 인재양성을 위해선 많은 투자가 따르지만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선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경영철학이다. 포스코의 인재 양성을 위한 열의는 조직의 구성원을 통해서 쉽게 감지된다. 1만9,000명의 직원 중 석사급 이상 인원은 전체의 5.8%인 1,100명, 연구원은 5.2%인 1,000명에 달한다. 포스코의 임직원 열명 중 한명은 석사이상의 연구원이라는 얘기다. 철강산업이 지난 70년대 한강의 기적을 이끌고, 자동차산업이 세계 6위로 도약한 것은 우연의 일이 아니다. 자동차ㆍ철강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들업계가 지난 수십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온 인재 양성의 결과다. 인재 발굴을 위한 노력과 인재 양성을 위한 재교육에 과감하게 투자, 한국경제를 이끄는 선봉에 서게 된 것이다. ◇인재 찾아 삼만리= 포스코는 세계 각지에서 수학한 유능한 인재 확보를 위해 매년 태스크포스(TF)팀을 미국ㆍ유럽ㆍ중국ㆍ일본 등지에 파견하고 있다. 해외 현지에서 채용된 외국인 인력은 국내에서 일정기간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뒤 곧바로 현장에 배치된다. 이는 포스코의 해외생산 비중이 크게 늘고 있어 이들을 현지 시장공략의 첨병으로 삼기위한 전략이며, 새로운 고용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현대ㆍ기아자동차도 인사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현지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현지판매법인의 디자인ㆍ마케팅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거금의 스카우트 비용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계 회사인 GM대우차는 면접시 영어권 및 해외에서 근무가 가능한 인력 확보를 위해 전세계에 퍼져 있는 지사를 통해 인재 확보에 나섰다. 프랑스계인 르노삼성차는 영어를 공용어로 통일하고 영어권에서 수학한 박사급 기술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세계 네트워크를 총 동원하고 하고 있다. ◇필요한 인재를 만든다=현대차그룹의 인재상은 ‘디지털시대에 글로벌 스탠더드가 요구하는 사람’으로 압축된다. 따라서 시대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선 끊임없는 교육의 필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자동차부품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도 ‘당근과 채찍’을 병행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최고급 인력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발적인 자기개발 욕구가 강한 직원들부터 교육기회를 대폭 부여하는 한편, 일정 수준에 도달한 직원은 인사나 해외파견 근무등에서 우대하는 등의 사내 교육정책을 펴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3인 1팀으로 15일씩 미국ㆍ유럽 등지로 배낭여행을 보내 직원들이 창의적인 소양과 국제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직원들이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맞춤식 교육제도를 도입, 전 직원의 인재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 제도는 국내외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거나 야간ㆍ주말을 이용한 특수대학원과 전문교육기관에서 필요한 교육을 받도록 하는 인재육성제도로 온라인 교육만 121개 과정에 이른다. ◇전문인력을 양성하라=오는 2010년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업체로 발돋음 한다는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전문가 교육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사내에 ‘변화 추진자 과정’이라는 이름의 글로벌 전문가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생산기술이 앞선 미국ㆍ일본ㆍ독일 등지에 해외연수를 하는 등 직원들의 전문지식 습득을 위해 마련됐다. 이와함께 사이버어학당을 개설, 언제든지 컴퓨터를 통해 중국어ㆍ일본어ㆍ영어 등 외국어 교육을 습득할 수 있도록 어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 직원이 1개 이상의 외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국제적 감각과 실력을 갖춘 ‘Global Mobisan(글로벌 모비산)’을 양성하기 위해 차이나클럽 등 지역전문가 클럽 결성을 지원, 각 지역의 언어뿐만 아니라 정치ㆍ경제ㆍ문화 등에 걸친 폭넓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포스코는 차세대 핵심리더 양성을 위해 두가지 큰 틀을 수립했다. 이는 경영혁신과 글로벌 경영을 실현할 인재를 길러내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디지털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포스코 e-리더스 과정’을 개설, 장래에 부ㆍ실장이 될만한 팀리더급 20명을 선발해 포항공대와 연계한 MBA(경영학석사)과정을 1년동안 이수토록 하고 있다. 이 교육은 협상 및 조정능력 등 종합적인 리더쉽 역량을 쌓을 수 있는 내용으로 짜여졌으며, 특히 글로벌 리더의 자질을 키우기 위한 교육은 지식경영, 6시그마 경영 등 최신 경영이슈들을 테마로 묶어 특강형태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도 자동차ㆍ철강업체들은 취미활동, 직원 가족들을 위한 ‘가사일체화’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면의 직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동수 기자 bestg@sed.co.kr 입력시간 : 2004-06-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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