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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융합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창조력 길러야

홍원표 삼성전자 사장‘열정樂서 시즌5’ 마지막 강연


"다가올 스마트 시대에 조합과 융합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창조력을 길러야 합니다."

홍원표(사진) 삼성전자 사장이 자신이 생각하는 스마트 시대 성공 방정식을 고민하는 청춘들과 공유했다. 홍 사장은 2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열정樂서 시즌5'의 마지막 강연의 강연자로 나섰다.

홍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나는 한번도 새로운 그림을 시도해본 적이 없다. 다만 남들이 해놓은 그림을 변형했을 뿐'이라는 추상화의 대가 피카소의 말을 예로 들며 "이것이야 말로 조합과 융합을 통해 재해석한 새로운 창조이며 스마트 시대의 시대정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뭐든지 도전하는 'YES-Thinking'이 자신을 만들었다고 반추하며 성공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어떤 일이 주어지면 편한 삶을 추구하기보다는 도전하고 맞서 보려는 자세를 가지라고 주문했다.

홍 사장은 역사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홍 사장은 "나는 아직도 역사서에서 지혜를 구한다"며 "새로운 창조란 과거에 대한 분석과 현재의 니즈를 비교 분석해서 누구나 공감하도록 재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많은 사례의 보고인 역사서가 그 유일한 벤치마킹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서를 통해 부분이 아니라 전체를 보는 시선, 지금 눈앞의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긴 흐름을 보는 통찰력, 남을 설득하는 논리를 습득하기를 참가한 대학생들에게 권했다.

'열정樂서'는 지난 2011년부터 삼성그룹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토크콘서트로 삼성 임직원과 경제ㆍ경영ㆍ문화계 유명 인사가 멘토로 나서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다.

이날 잠실 체육관에서 열린 행사를 끝으로 '청춘이 묻고 최고가 답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9월부터 전국 9개 도시에서 13회에 걸쳐 진행된 시즌5가 마무리됐다. 시즌5에는 약 5만여명의 청춘들이 참여했으며 홍 사장을 비롯해 우남성 삼성전자 사장과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 김봉영 삼성에버랜드 사장, 윤진혁 에스원 사장,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소장 등 7명의 삼성 최고경영자(CEO)가 청춘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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