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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들이 가구 작년 반토막… 봄 전세난 어쩌나

수도권도 전년比 18% 감소

봄 이사철이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오는 5월까지 서울에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입주물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봄 전세난도 함께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5월 전국 4만9,502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1년 전인 5만7,878가구보다 14.5% 줄어든 수치다.

특히 서울은 3,069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전년 동기(7,442가구) 대비 58.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다음달에는 용산구 문배동 용산웰츠타워 232가구 등 699가구의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4월에는 성동구 하왕십리동 텐즈힐(940가구)과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413가구)를 포함해 2,165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5월에는 성북구 정릉 꿈에그린 205가구 한 단지만 입주가 진행될 계획이다.



서울 이외의 다른 지역 역시 1년 새 입주물량이 줄어들었다. 수도권은 전년 동기(2만 1,286가구) 대비 18.3% 감소한 1만7,386가구이며 지방은 12.2% 줄어든 3만2,116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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