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케이프타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 3’ 프레젠테이션에는 아프리카대륙 20여개국에서 이동통신사 관계자를 비롯한 업계인사 및 취재진 등 모두 1,200여명이 몰렸다.
특히 삼성 측이 오는 2014년 세계디자인수도(WDC)로 지정된 케이프타운에서 갤노트3 출시 행사를 개최한 것은 제품의 기술과 창의성을 강조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홍성룡 삼성전자 아프리카 총괄(상무) 등이 약 2시간 동안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이 제품의 새로운 기능이 소개될 때 객석에서 박수 갈채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뒤 갤노트 3와 연동돼 소개된 스마트 손목시계 ‘갤럭시 기어’를 직접 착용해 그 기능을 시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4월 갤럭시 S4 출시를 통해 아프리카 모바일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갤노트 3 출시로 아프리카 시장에서 우세한 입지를 더욱 굳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아프리카에 도입된 갤노트 2에 비해 노트 3의 예약 주문량이 4배에 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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