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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 웅진케미칼 인수 유리한 고지… 수처리기술 논란

웅진케미칼 인수전에서 도레이첨단소재가 최고가를 써내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가운데 기술유출 논란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레이첨단소재는 최근 끝난 본입찰에서 인수가격으로 예상 입찰가격(3,500억원)을 상회하는 4,300억원가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고가를 제시한 도레이첨단소재가 웅진케미칼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업계에서 보고 있다.

그러나 도레이첨단소재의 웅진케미칼 인수에 대해 경쟁업체들이 기술유출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 업체 관계자는 "웅진케미칼이 수처리 필터인 RO막 분야에서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일본계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가 인수하면 해외로 기술이 유출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일본 도레이는 이미 RO막 분야에서 세계 1~2위로 웅진케미칼보다 더 높은 기술력과 원천특허를 갖고 있다"며 "웅진케미칼 인수가 시장 지배력을 넓히는 효과는 있지만 기술유출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웅진케미칼 인수를 통해 수처리 사업영역 확대와 석유화학제품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일본 도레이와 웅진케미칼의 전신인 새한이 6대4 합작으로 설립됐던 회사로 구미사업장 부지가 맞닿아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유틸리티 설비 등을 지금도 공유하고 있다.

이번에 매각되는 웅진케미칼 지분은 56.2%로 웅진홀딩스의 보유지분 46.3%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두 자녀 지분 9.91%를 합한 것이다. 입찰에는 도레이첨단소재 외에 LG화학ㆍGS에너지ㆍ유니드 등이 참여했다.

한편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는 곧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1부에 선정 결과 승인을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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